[PT]

[취미 뿌시기 – PT]

<출처: Pixabay>

 

PT

; Personal Training 의 줄임말로 트레이너와 함께 1:1 로 개개인에게 맞는 동작들을 수행하는 운동입니다. 저는 2017. 11~ 2018. 3 까지 약 4개월간 PT를 했었습니다.

 

1. 가격

  보통 1회에 5만원~15만원으로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10회, 20회 이렇게 10회 단위로 끊을 때마다 가격할인을 더 많이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20회에 140만원에 끊고, 추후 10회를 80만원에 더 끊어서 30회 진행했습니다. PT 등록을 한 회원에게는 그 기간 동안 센터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하고 시설을 이용한다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운동수업

  저의 1차적인 목표는 체력증진과 근력향상 이었습니다. 그 다음 체중감량이었습니다. 남자 트레이너 분이 배정되었고,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센터 내의 트레이너 분들도 서로 [00쌤]이라고 부릅니다. 첫 수업에 앞서 인바디를 통해 몸상태를 측정하고, 체지방은 많고 근육량은 적은 C타입을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식단을 짜서 관리하지는 않았고,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무게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하는 경우, 제일 낮은 무게의 기구를 사용하였습니다. 주로 매트운동, 트랙운동, 벽(보고 하는)스퀏, 런지, 윗몸일으키기, 점핑잭, 버피 등 대부분 심장이 튀어나올 때까지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시킵니다. 목에서 쇠맛이 느껴질 정도로 합니다. 특히 버피는 누가 만든 운동인지 10번째 하는 순간에는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진행하고, 상체/하체 번갈아서 수업합니다. 웨이트만큼 스트레칭도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본 운동 전 후 스트레칭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간단히 집에서 대체품으로 할 수 있는 운동도 가르쳐 줍니다. 수업 중간중간 폼롤러로 스트레칭 및 고관절 운동하는 법, 수건으로 복사근 늘리는 법, 짧아진 근육들을 이완시켜주는 법 등 알려줍니다.

  40분~45분 정도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후 유산소 운동 30분정도 해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운동 후 샤워하는 시간까지 약 2시간 정도 센터에 머무르게 됩니다.

 

3. 복장

  센터에서 제공하는 겉에 반팔 티셔츠 + 반바지를 이용하고, 속에는 여성용 스포츠 탑과 긴 레깅스를 입었습니다. 한겨울에 운동수업을 받았는데도 항상 땀으로 가득한 날이 많았습니다.

 

4. 효과

  20회 후 인바디 2차 측정 결과 근력량은 미미하게 늘었으나, 체지방 감량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동작을 기억해 놓았다가 집에 와서 그림으로 그려놓고 부분별 근력운동 방법을 기록하였습니다. 10회 더 PT를 진행했고, 수업시간에는 여전히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지만 몸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점) 전담 트레이너 선생님과 운동 메이트를 하며 알찬 운동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PT수업이 없는 날이나 수업 후에 센터를 이용한 운동을 할 수 있고, 대부분의 센터는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운동 가능합니다.

 

단점) PT 수업은 일종의 과외수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순간을 향해 가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없는 스스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확신은 언제 올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꾸준히하기 어렵고, 쉽게 지칩니다. 근력이 바닥인 근린이에게는 PT수업 자체가 너무 버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격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선생님의 노하우를 잘 배워 자신의 것으로 흡수해 독립적으로 꾸준히 트레이닝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성향의 사람에게 추천합니다.